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제18차 세계여성과학기술인학술대회(The 1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Women Engineers and Scientists, 이하 ICWES18) 및 INWES 연례총회가 영국 워릭대학교 (University of Warwick) 주최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Global Humanitarian Challenges’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ICWES18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임효숙 회장, 김정선 INWES 회장, 부하령 박사(KWSE 11대 회장, INWES membership committee 위원장), 이공주 교수(KWSE 6대 회장, INWES 3, 4대 회장), 박진아 부회장, 김현옥 총무이사가 참석하였다. 이번 ICWES18는 젠더와 STEM 외 12개의 세부 주제 세션과 기조강연, 워크숍, 주제 패널 토의, 포스터 발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지구촌 6개대륙에서 약 200여명의 과학기술인들이 참석하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김정선 INWES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 여성과학기술인들에게 게임체인저 (game changer)가 되기를 바라며 INWES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change maker”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첫날 ‘Global Health & Pandemics’ 세션에서는 이공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부하령 박사가 ‘Development of Vaccine for COVID-19’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발표하였으며, ‘Gender & STEM’ 세션에서는 김정선 회장이 좌장을 맡아 세션을 이끌었다. 한국에서는 부하령 박사의 기조강연외에 포스터 2건과 구두발표 1건이 있었다. 그중 동서대학교 박혜영 교수와 대만 국립가오슝해양대학교 Wen-Ling Hong 교수는 “Gender in STEM Education in Universities in Taiwan and Korea” 제목으로 한국과 대만의 각 5개 대학 공과대학 대학생 대상 젠더 교육 및 법령 시행 여부에 대한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의 2020년도 여성과학기술인 인력교류 활동 지원의 후속 성과로서, 대학생 대상 젠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제시된 ‘2018 미래인재 균형개발을 위한 정책보고서‘의 조사연구 결과의 실질적인 사례 연구 결과이다.
또한 9월 2일에는 INWES 제17차 연례총회가 김정선 INWES 회장 주도로 개최되었다. 전 INWES 회장인 1대 Monique Frize 교수(캐나다), 2대 Sue Bird 대표(영국), 3대, 4대 이공주 교수(한국), 5대 Gail Mattson 기술사(미국)가 모두 참석한 연례총회에는 20개국 50여명의 여성과학기술인 단체 리더들이 모여 INWES 활동 보고를 공유하고, 각 현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ICWES는 57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개최되었지만, 대면 행사때만큼의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후기가 인상적이었다. INWES에서는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이 있을 개발도상국 회원들을 위해 유네스코 지원금을 57명에게 제공하였으며, 케냐의 MMUST대학은 지역여성과기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의 공간과 인터넷시설을 제공해 2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계여성과학기술인대회는 전세계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구축 및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위해 1964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INWES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1999년 오세화 초대회장이 ICWES11에 참석한 이후로 꾸준히 참석하고 있고, 2005년 ICWES13을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INWES와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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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선 INWES 회장 환영사 | ▲ ICWES 개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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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WES18 단체사진 | ▲ INWES 연례총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