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목요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공동주최로 한-아세안 여성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여성과학기술인 협력을 강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끄는 여성과학기술인 네트워크 강화’라는 주제 아래 정부와 비정부 기구가 힘을 합쳐 본 포럼이 구성되었다. 정책포럼에서는 국내외 산ㆍ학ㆍ연ㆍ관의 과학기술인 12개국 150여명이 참석하여 여성과학기술인이 한ㆍ아세안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반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성과학기술인 간의 협력 관계 구축 및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윤혜온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발전에 여성과학기술인의 참여확대와 그 필요성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사회의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 정책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하였다.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은 환영사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ㆍ지원정책을 통해 많은 문제들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숙제가 남아있고 질적ㆍ양적 성장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은 축사를 빌려 “오늘 정책 포럼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교류하며, 협력하여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여성과학기술인이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이어서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여성과학기술인 활용과 역량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고, 4차 산업을 선도할 여성들이 지닌 잠재력을 과학기술 분야 전반에서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하였다.
초청강연에서는 아야꼬 이나가키(Ayako Inagaki) 아시아개발은행의 부국장이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적 동반 경제성장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과 한-아세안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지는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총 6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필리핀, 한국)의 여성과학기술인이 각 국가의 여성과학기술인 현황 및 육성ㆍ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제안하였다.
첫 번째 패널토론자로 미얀마 대표인 Fed. of Myanmar Engineering Societies의 Htay Htay Win 부회장은 ‘Need to Deepen Cooperation in STEM Innovation' 발표를 통해 미얀마의 과학기술 발전과 여성과학기술인 권리 향상을 위해 외부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였다. 베트남 대표인 Vietnam Association for Intellectual Women의 Le Thi Khanh Van 부회장이 두 번째 패널토론자로 나서 ‘Status of Supporting Vietnamese Women in STEM’을 주제로 자국의 여성과학기술인 현황을 공유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관계 구축에 적극적 관심을 표현하였다. 세 번째 패널토론자로 필리핀 대표인 Women Engineers Network of the Philippine Technological Council의 Juana Tapel 회장은 ‘Strengthening International Networks among Korea and ASEAN’을 주제로 베트남 여성과학기술인 단체를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과 베트남 여과기인 단체간 MOU를 제안하였다. 말레이시아 대표인 The Institute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의 Leong Wai Yie 박사는 ‘Malaysia: Women in STEM'의 발제를 통해 STEM 분야의 여성 참여율과 젠더격차를 줄이기 위한 자국 정부의 노력을 공유하였다. 태국 대표로 참석한 Geo-Informatics and Space Technology Development Agency의 Supatcha Chaimatanan 박사는 ‘Woman stem of STEM in Thailand' 발제를 통해 여성에게 강요되는 성역할을 문화를 비판하며 STEM 분야의 여성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회문화적 인식의 변화가 필수적임을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로 발표를 진행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현옥 박사는 ‘We, Together, Women in STEM’을 주제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여성리더십 육성에 충분한 투자와 함께 STEM 분야 여성과학기술인 참여확대를 위해서는 남녀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좌장인 동서대학교 김정선 교수는 다양한 국가의 여성과학기술인 현황은 다양하지만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하여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본 포럼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여성과학기술인 국제협력 활동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패널토의를 마무리하였다.
본 국제포럼의 성과결과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경제 협력 부문)에 명기되어 한-아세안 국가의 여성과학기술인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국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개회사: 윤혜온 KWSE 회장 | ▲ 환영사: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
▲ 축사: 이공주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
▲ 축사: 김윤일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 |
▲ 초청강연: Ayako Ingaki Asian Development Bank |
▲ 패널토론 |
▲ 한-아세안 여성과학기술인 정책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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