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WSE-KWiSE Joint Web-Seminar의 Bioscience 분야 여섯 번째 웨비나가 7월 14일 수요일에 개최되었다. 미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송민교 박사는 “Immunoepidemiology in Carcinogenesi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약 32명의 국내외 과학기술인이 참석하여 면역 및 암 역학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민교 박사는 위점막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으로 시작된 만성 염증이 위암 발병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발암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환자-환자, 환자-대조군 및 환자-코호트 설계를 이용한 연구를 공유하였다. 숙주에서의 염증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멀티플렉스 기술을 사용하여 혈액에서의 염증 관련 마커를 측정하였고 종합적으로 위암에서 혈액 내 염증 관련 마커들은 연관성의 크기가 약해 조기 발견 또는 예측에 있어 임상 환경에서는 유용성이 제한적이었다고 전하였다.
이어서 염증과 위암의 관련성에서 숙주가 아닌 병인의 영향 또한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새로운 면역단백체 기술을 사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및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Epstein-Barr virus; EBV)에 대한 박테리아/바이러스 특이항체를 측정, 위암과 위암이 아닌 건강인 그리고 위암의 한 종류인 EBV 양성 및 음성 위암에서 항체의 차이점을 소개하였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특이항체들은 위암 환자군에서 대부분 반응이 감소하였고, 이는 이러한 항체들이 위암 발병에 있어 면역 방어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하였다. EBV 양성위암에서는 EBV음성 위암과 비교했을때 주로 후기 용해성 항원으로 제한되는 EBV 특이 항체들과 연관성이 높아 다른 EBV 관련 악성종양과 다른 패턴을 보였으며 이러한 마커의 발견은 병리학적 진단을 우회할 수 있어 임상에서의 유용성 뿐만 아니라 대규모 역학연구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하였다.
송민교 박사는 면역학의 지식 및 기술과 역학 방법론을 통합하면 인구 집단에서 면역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 여성과학자 웨비나: Bioscience 분야 |